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이어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1월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각 구단별 FA 자격 선수 현황
LG 트윈스(총 5명)
임찬규 투수
임찬규는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과감하게 재수를 선택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임찬규는 2018 시즌 11승에 이어 2020 시즌에는 다시 10승을 거머쥔 뒤 2022 시즌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임찬규는 14승 3패 1 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다.
KBO 리그 전체 다승 부문 단독 3위, 토종 투수로는 1위였다. 임찬규는 FA B등급이다.
함덕주 투수
함덕주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21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21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하며 LG 팬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특히 시즌 초반 기존 필승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올 시즌 4승 무패 4세이브 16 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첫 FA 자격을 얻은 함덕주는 FA B등급이다.
김민성 내야수
김민성 역시 올 시즌 LG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잠시 이탈한 상황에서 팀 내야를 책임졌다.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올 시즌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249(273타수 68안타) 8 홈런 41타점 34 득점 25 볼넷 58 삼진 장타율 0.377, 출루율 0.326의 성적을 거뒀다.
김민성도 FA B등급.
서건창 내야수
지난해 FA 권리를 포기했던 서건창 FA B등급이다.
오지환 내야수
오지환은 이미 다년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영원한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오지환은 지난 1월 LG 트윈스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24억 원(보장액 100억 원, 옵션 24억 원)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는 LG 트윈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다년 계약이었다.
이미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 홈런 62타점 16 도루 64 볼넷 82 삼진 장타율 0.396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 홈런 8타점 6 득점 3 볼넷의 대체 불가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T 위즈(총 3명)
김재윤 투수
생애 첫 FA 자격인 김재윤은 2015 시즌 2차 특별 13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왔다.
올 시즌에는 59경기에 구원 등판해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윤은 지난 시즌에도 33세이브를 따내며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3 시즌 연속 30세이브에 성공했다.
주권 투수
2015시즌 KT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주권은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5 홀드 평균자책점 4.40으로 활약했다.
박경수 내야수
세 번째 FA 자격
SSG 랜더스(총 6명)
문승원 투수
2021년 12월 투수 문승원(5년 최대 55억 원)과 KBO 최초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
박종훈 투수
2021년 12월 투수 박종훈(5년 최대 65억 원) KBO 최초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
김민식 포수
김민식은 올 시즌 SSG의 주전 안방마님으로서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8(266타수 58안타) 5 홈런 34타점 28 득점 31 볼넷 57 삼진 장타율 0.316, 출루율 0.302를 기록했다.
이재원 포수
이재원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27경기에 출장, 타율 0.091(44타수 4안타) 2타점 3 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242를 찍었다.
최정 내야수
2021년 12월 투수들 비 FA계약 후
한유섬 외야수
2021년 12월 투수들 비 FA계약 후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 원에 비 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NC 다이노스(총 1명)
심창민 투수
A등급이다. 심창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 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총 3명)
장원준 투수
은퇴
홍건희 투수
생애 첫 FA이며, A등급이다.
올시즌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64경기에서 1승 5패 22세이브 5 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클로저 역할까지 해냈다.
양석환 내야수
생애 첫 FA이며, A등급이다.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로 평가
LG에서 뛰었던 양석환은 2021년 두산과 2:2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라이벌 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해로 두산 3년 차. 올 시즌에는 144경기 중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524타수 147안타) 21 홈런 89타점 73 득점 41 볼넷 133 삼진 OPS 0.787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총 3명)
김태군 포수
'프로 16년 차 베테랑 포수' 김태군은 지난달 KIA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0억 원 옵션 5억 원 등 총 25억 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김선빈 내야수
2번째 FA로 재자 격을 얻었다.
고종욱 외야수
C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 자이언츠(총 4명)
박세웅 투수
박세웅은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와 5년 총액 90억 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신정락 투수
생애 첫 FA 자격을 얻으며 C등급이다.
안치홍 내야수
2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며 다시 한번 잭팟을 노린다.
안치홍은 타율 0.292, 8 홈런, 63타점으로 활약했다.
전준우 내야수
2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며 다시 한번 잭팟을 노린다.
전준우는 138경기에서 타율 0.312, 17 홈런, 77타점으로 팀 내 최다 홈런과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총 5명)
김대우 투수
C등급이다.
오승환 투수
'한국 야구의 영원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올 시즌 4승 5패 30세이브 2 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하며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처음 FA 자격을 얻은 것으로 C등급을 받았다.
강한울 내야수
C등급이다.
김헌곤 외야수
C등급이다.
구자욱 외야수
구자욱은 이미 2022 시즌을 앞둔 2022년 2월 삼성과 5년 총액 120억 원의 조건에 다년 계약 도장을 찍었다.
한화 이글스(총 11명)
장민재 투수
장민재는 올 시즌 3승 8패 1 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생애 첫 FA로 C등급이다.
키움 히어로즈(총 3명)
임창민 투수
C등급이다.
이지영 포수
B등급이다.
이용규 외야수
C등급이다.
A등급
외부 FA로 영입할 경우에는, 영입한 구단이 원 소속 구단에 직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직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
직전 시즌 연봉 100%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의 200%를 줘야 한다.
C등급
선수 보상이 없고, 직전 연봉의 150%를 보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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